엘리스의 파이돈

2. 생애

기원전 5세기 말 엘리스의 명문가에서 태어난 파이돈은^[1] 젊은 시절 포로로 잡혀 아테네 노예 상인의 손에 넘어갔다. 상당한 미모를 지녔기에^[1] 강제 매춘으로 남성 매춘을 강요받았다.^[2] 그가 포로로 잡힌 사건은 기원전 402년부터 기원전 401년까지 스파르타와 엘리스 사이의 전쟁이었을 것이며, 기원전 401년에는 아테네가 스파르타에 합류했다.^[3][4]

파이돈은 소크라테스와 2년 정도 교류했다. 그는 소크라테스에게 헌신했다.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에 따르면, 소크라테스의 친구 중 한 명이 몸값을 지불하여 파이돈을 풀어주었다고 한다. 《수다》에는 파이돈이 우연히 소크라테스와의 대화에 참여했고, 그의 석방을 위해 간청했다고 기록되어 있다. 다양한 기록에서는 알키비아데스, 크리토, 또는 케베스가 그를 구출한 사람으로 언급된다.^[2] 케베스는 파이돈과 친구가 되었고 그에게 철학을 가르쳤다고 한다. 기원전 399년 소크라테스가 죽을 때 파이돈은 소크라테스가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정도로 젊었다.^[1] 그의 머리카락은 스파르타 스타일로 길게 길렀다.^[4]

파이돈이 플라톤과 친구였다는 것은 플라톤의 대화편 《파이돈》에서 그가 소개되는 방식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. 아테나이오스는 파이돈과 플라톤이 적대적이었으며, 파이돈이 플라톤이 그에게 귀속시킨 모든 견해를 단호히 부인했다고 기록하고 있다.^[5]

파이돈은 소크라테스 사후 잠시 동안 아테네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. 그 후 엘리스로 돌아가 철학 학교를 설립했다. 그의 제자로는 안키필루스, 모스쿠스, 그리고 그를 계승한 플레이스타누스가 있었다. 이후 메네데무스와 아스클레피아데스는 학교를 에레트리아로 이전했으며, 그곳에서 에레트리아 학파로 알려졌고, (예: 키케로) 메가라 학파와 자주 동일시되었다.